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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혼자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5-09-16 (수) 15:52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편집주간 오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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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방송연합뉴스]
  나홀로족은 혼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생활이나 단체 활동 등,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관심이 없고 여가 시간을 혼자 보내는 사람이다. 그동안 혼자 사는 사람들의 편견은 어딘가 부족한 사람, 성격이 모난 사람, 위험한 사람, 외로운 사람 등 대부분 부정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선진국은 물론, 서울의 풍속도는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인구주택총조사」및「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은 이미 25%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이 28%, 일본은 31%, 스웨덴은 47%라고 한다. 지금 혼자 사는 사람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상당비율에 이르고 있어, 세계적인 추세가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2015년 9월 12일 오전 12시,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정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소속의 어르신과 한국1인 가구연합, 모듬살이 대안주거협동조합, 민달팽이유니온 등에서 활동 중인 여성과 청년 등의 1인 가구를 한자리에 초대하여, 서울시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시민단체 ‘민달팽이 유니온’이 기획하여, 1인 가구들의 주거공동체를 담은 사진들을 이야기로 엮은 ‘나, 이렇게 함께 살아요.’라는 테마도 전시했다.


  박람회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 연구’결과인 ①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이 불편한가? ②국가 정책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③여성 독거노인 일자리 정책은 무엇인가? ④소외된 어르신 공동생활시설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⑤20대 1인 가구를 위한 바람직한 가구정책은? ⑥1인 가구 주택 정책은? ⑦고독사 방지 대책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⑧1인 가구 세입자 권리보호 정책은 무엇인가?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생생한 목소리로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특히 1인 가구들의 정책 제언’에 대해 서울시장과 시의원이 현장에서 즉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박래학 의장은 1인 가구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주류의 사회구성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원들과 서울시의 정책입안자들은 1인 가구 생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듣고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서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혼자 사는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전 1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되었고, 토론의 장은 진지했다. 박원순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1인 가구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도시락을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담소를 나누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도시락 수다’는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한 토론장소여서, 정책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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