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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바로잡은 1년…"2년 차 국정은 경제·민생 주안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5-11 (목) 09:18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지난 대선 민심은 불공정과 비상식 등을 바로잡으라는 것"이라며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들이 관례처럼 진행했던 취임 1주년 기자 회견을 생략했고, 별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는 자화자찬 성격의 이벤트를 준비하지 말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데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잔치국수로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오찬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우리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 체감하기에 시간이 좀 모자랐다. 2년 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기자실을 여당 지도부와 함께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오찬 뒤 대통령실 출입 기자실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들 한명 한명과 차례로 악수한 뒤 청사 1층 오픈 라운지에서 “1년 동안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데 좋은 지적도 해 줘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달라”며 “저희들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기자들과의 만남을 자주 할 수 있느냐’는 돌발 질문이 나오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야구장을 찾아 서울 화곡초등학교 야구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년을 기념해 청사 지하 1층에 윤 대통령의 사진 20여 점을 전시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의 지난 7일 관저 만찬, 윤 대통령의 지난달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지난달 말 미국 국빈방문 때 이뤄졌던 백악관 공식환영식과 의회 연설 등 지난 1년 동안의 ‘결정적 장면’들을 모은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별도로 오는 20일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사진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사진집 발간을 위해 공식 발표된 사진인 ‘A컷’이 아니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B컷’ 사진들을 모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렌즈 뒤 대통령의 모습’이라는 주제의 사진집”이라며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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