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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미사일 NLL 넘었다‥다음날 또 탄도미사일 도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11-03 (목) 09:25


북한의 대남 군사도발이 접경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울릉도 서북쪽 167㎞, 속초 동쪽 57㎞ 지점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떨어뜨리고, 서해상에도 다수의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해 근접지역에 탄도미사일이 낙탄한 셈이다. 북한은 이날 2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는 동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쪽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한·미동맹 무력화를 꾀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다. 이에 따라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 등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6시51분쯤 서해상으로 SRBM 4발, 8시51분쯤 동해상으로 NLL을 넘어온 1발 등 SRBM 3발, 9시 12분께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 미사일 발사 외에 오후 1시27분쯤 북측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 100여발도 가해 NLL 이남 탄착 탄도미사일과 함께 두 차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을 감행했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宮城)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니가타현 등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이후 NHK는 다시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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