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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與비대위원장 박수 추인...."상당수 박수 안 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9-07 (수) 19:46


국민의힘이 7일 의원총회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모두 박수로 찬성하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김웅·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박수를 치지 않은 의원이 상당수였다”며 반박했다.

앞서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의원 75명이 참석했고 박수로 추인했다”며 “김웅 의원이 명시적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수 치지 않은 의원들 많았다”며 “저 말고 명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 분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은 ‘박수의힘’ 아니다”라며 ‘반대하려면_순발력이_필요함’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허은아 의원도 자신의 SNS에 “분명히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찬성하면 박수를 치라고 했다”며 “상당수 의원이 박수를 치지 않았고 저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허 의원은 “명시적으로 두 명의 의원은 큰 소리로 반대했는데 왜 한 명만 반대의견을 냈다고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의총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허은아·김웅 의원의 이같은 반발에 불쾌감을 표했다. 한 초선의원은 통화에서 "국회 내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다른 의견이 없으면 그렇게(박수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자리에서는 묵시적으로 동의해 놓고 이제 와서 박수를 안 친 사람이 많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의총에서) 언제든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었는데 김웅 의원 외 손 들고 말한 분은 아무도 없었다"며 "반대나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분도 있었을 텐데, 그걸 직접적으로 표시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새 비대위는 출범 직후부터 존립 근거가 흔들릴 수도 있는 시험대 앞에 서게 됐다. 이 전 대표 측이 법원에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의 심문기일이 오는 14일로 잡혀 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1차로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한 재판부가 심리를 맡는다. 이 전 대표는 이미 새 비대위를 겨냥한 추가 가처분 신청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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