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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1박 2일 연찬회…전당대회 시기 등 관심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8-26 (금) 06:28


국민의힘이 25일 소속 의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찬회를 열어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장·차관도 40명 가까이 참석해 당정 원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권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직 민생만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찬회에서 “국민 통합, 작게는 우리 당의 화합도 포함되지만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통합하고 민생 문제를 적극 해결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회가 당면한 주요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하고, 야당 반대가 있더라도 국민의 지지로써 국정 동력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 위원장은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야당이 발목을 잡아도 국민의힘은 제대로 하는구나, 도와줘야겠다’하는 마음을 얻어서 국정 동력을 갖고 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 내기와 민생 발목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우리가 야당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더 뛰어 책임 있고 일 잘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했다.

참석 의원들은 각자 소속된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분임 토의를 갖고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의 주요 법안 처리 및 야당 공세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공개로 열린 분임 토의에는 관련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처럼 설익은 정책을 당과 제대로 된 조율도 없이 추진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법제사법위원회 분임 토의에서는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 추진이 핵심적으로 논의됐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는 종합부동산세와 법인세 완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연찬회 이틀째인 26일 오전에 예정된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당대회 시점 등 당내 민감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선 연내에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목소리와 예산안 심사까지 완료한 뒤 내년 1~2월에 지도부를 뽑자는 주장이 맞붙고 있다. 주 위원장은 전당시기 논의와 관련해 “(연찬회에서) 결론을 낼 수가 없다”며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에 맡겨져 있고, 내일 자유토론이 있으니 그에 대한 의견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출범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과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는 이 전 대표 측의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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