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늘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이 의원 쪽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너무 어렵고 국민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 책임은 회피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며 당 대표 출마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이 이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9인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 의원을 비롯 강병원·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설훈 의원도 17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8일 열린다. 민주당은 17~18일 당 대표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겨쳐 본경선 후보 3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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