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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적폐·이재명 수사, 모든 중심엔 尹…김정은 사과받았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6-18 (토) 07:21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폐수사든 문재인 정권을 향한 수사든 이재명 의원을 향한 수사든 모든 일의 중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그런데 대통령이 돼서 또 똑같이 하고 있다”며 “전 정권 때 (수사를) 누가 했나. 윤 대통령이 하지 않았냐.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이 당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그 얘기는 곧 문재인 정부의 지시를 받고 (수사를) 한 것이 아니다. 본인이 한 것”이라며 “그런데 한 달 만에 본인이 기획해 또 들고 나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착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지금 시기에 왜 그것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급한데 지금 국정 우선 과제 중에 이 일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지난 2020년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오히려 북한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북한을 굴복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분(피해자)의 월북 의사가 있었는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한가. 우리 국민이 북한 군인에 의해서 희생됐고, 항의했고, 사과를 받았다. 그걸로 마무리된 사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는 “(살해 당한 공무원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1년 9개월 전 ‘피해자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당시 해경의 중간 조사 결과를 뒤집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당시 해경이 피해자가 월북 의사가 있었다고 발표한 의도와 배경을 문제 삼자 우 위원장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는 “의도적으로 전 정권이 북한 눈치를 보면서 살살 기었다는 방향으로 몰고 가고 싶으신 모양”이라며 “당시 문재인 정권은 아주 강력하게 우리 국민의 희생에 대해 북한에 항의했고, 이례적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까지 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과 통지문을 보낸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앞선 발표를 두고 “정보당국들 사이 월북으로 추정될 수 있는 감청자료나 SI자료(특수정보)를 가지고 ‘월북’이라고 결론낸 것”이라면서 전날 해경의 발표를 두고는 “그 자료를 갖고 있지 않은 일부 군 당국이나 기관은 ‘증거 없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여당의원으로서 (이 사건을) 자세히 보고 받은 적이 있어서 이 내용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시에도 그런 보고(월북했다는 증거가 없다)가 있었고, 월북이라고 특정지을 만한 첩보도 있었던 것”이라며 “상반된 견해나 기관의 보고가 올라올 때 그것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첩보 판단의 문제지 그게 무슨 정략의 문제고 이념의 문제인가”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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