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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호중·박지현 손 맞잡고 "원팀으로 승리"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5-31 (화) 08:47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 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잘 알고 있고,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찰음을 냈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원팀’을 외쳤다.

윤·박 위원장은 30일 ‘화해 제스처’를 보여 달라는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제안에 양손을 서로 포개는 ‘원팀 세리머니’를 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 후보는 “목표는 같지만 속도와 과정에 약간의 이견이 있던 것을 이제는 한데 모아서 손잡고 가기로 했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죠”라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윤·박 위원장의 두 손에 자신의 손도 얹고 “꽉 잡아주세요. 확실하게 제가 책임지겠다”며 “우리는 원팀이다.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위원장이 지난 24일 ‘대국민 사과 회견’을 한 후 불거졌던 당내 갈등의 중재자로 이 후보가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잘 알고 있고, 실망도 잘 알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아마추어 정권의 오만과 불능, 불통,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에는 균형을 지역에는 유능한 인물을 심겠다는 민심을 저희에게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 보육·육아·노인 돌봄·장애인 돌봄·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따뜻하고 지혜로운 정책이 차고 넘친다”며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의 일꾼이 일궈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과 개혁,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박 위원장이 제안한) 5가지 쇄신안을 반대하거나 달리 해석하겠느냐”며 “선거 후 당 혁신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의 갈등은 많이 해소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과 지지자들이 많이 염려했는데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게 건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갈등이라기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진통을 겪었다고 봐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 갈등설과 관련해 “과도하게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쇄신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선거 막판 마지막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이나 사전투표를 바로 앞두고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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