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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론스타 관련 의혹에 “사적 관여한 적은 없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4-05 (화) 07:44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가 4일 론스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적으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을 만나 ‘시민단체 측에서 론스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한 후보자에 대해 “200211월부터 8개월간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총 1억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을 은폐한 책임자”라고 주장하며 총리 임명 반대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한 후보자는 이에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이 나오면 설명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면서 “론스타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를 한 부분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 저는 그 일에 관여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생각을 묻자 “코로나 때문에 세계적으로 전쟁을 하고 있다. 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부채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다져야 된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재정의 압박을 받더라도 국내외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고 재정안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최대한 지출액 구조조정이라든지 잘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신중론에는 “수도권이나 중요한 지역의 공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는 해야 되지만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필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고 필요하고 조속히 함으로써 공급을 늘려야 되는데 시장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화로운 상태로 추진하자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첫 출근 소감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준비해서 인사청문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부총리와 부처 장관 등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저와 당선인은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서 이분들이 적절한지 논의했다”면서도 더 이상의 말은 아꼈다. 그는 “언제, 어떤 절차를 밟아서 발표할지는 인수위에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직접 추천 여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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