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510건, 최근 1 건
 

 

이재명, 배우자 과잉 의전 의혹에 변명 여지 없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2-12 (토) 09:4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 사생활 문제로 이슈를 만들 생각 없지만 (문제가 된) 배모 전 사무관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라 이 후보 자격과 관련된 문제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각종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 의전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둘 수 없다. 배모 전 사무관의 인사권자가 이 후보였다"면서 "이 사안을 배우자 리스크가 아닌 이 후보 본인 리스크로 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는 이 후보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심 후보는 그럼에도 "단순한 불찰이면 제가 거론 안 했을 것"이라면서 "성남시장부터 11년간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것과 다름없다. 더군다나 대장동 사업 같은 경우 전문성 없는 유동규 씨에게 맡겨서 많은 의혹을 사고 있지 않냐"고 '대장동 의혹'까지 들췄다.

심 후보는 "답할 기회를 달라"는 이 후보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이번에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조준했다.

심 후보는 "주식 양도세를 없애서 주가 부양을 하겠다는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 의혹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면 그거야말로 양두구육 아니겠느냐. 말씀해보라"고 압박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한다.

그는 "제가 다 해명했다"는 윤 후보의 답변에는 "그런 이야기 들으려고(물어봤겠냐)"고 쏘아붙인 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대통령 후보는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죄송한 것이고 모든 의혹에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 불찰”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두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 의전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둘 수 없다. (문제가 된) 배모 전 사무관의 인사권자가 이 후보였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 주로 공무에 관련된 일을 도와주다가 경계를 넘어서서 사적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c)대한방송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