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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건희 발언에 위험요소, 권력남용 명확한 의지 표현"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1-31 (월) 07: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조국 사태 때 “민주당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우리의 잘못에 대해서 관용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저녁 JTBC 인터뷰에서 “인사 문제랄지, 기준에 있어 이중 잣대라는 의심 사는 경우도 있었고 이런 것이 쌓이고 쌓여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면서 그 사례로 인사 문제와 조국 사태를 들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이 가혹하게 별건 수사, 먼지 털기 수사, 사실상의 마녀사냥인 수사 유출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자체가 정당화되지 않는데 상대 문제가 더 크니 우리 잘못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나(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판세를 “정권심판론이 강한 상황”으로 보면서 “이재명이란 사람이 출마해 당선돼 만드는 정부는 지금 정부와 뿌리는 같을지라도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부”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와 가장 차별화된 지점으로 “저는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인정한다”고 설명했고, 과거 시장을 존중하기보다 개입하려는 정책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그건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 대해선 “제가 상대 후보 배우자에 대해 제가 뭐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김씨 발언) 내용 중에 국민이 볼 때 매우 위험한 요소들이 있다”면서 “가장 치명적인 것이 ‘내가 권력 잡으면 언론사 가만히 안 놔둔다’(인데), 권력 남용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한 즉석연설 발언을 두고서는 “최근 검찰 국가화에 대한 우려가 많다. 검찰권이 남용되는 상황들이 우려된다는 걱정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도 “국회의원이 재선 출마한다면 회고적 투표 경향이 강하겠지만 지금은 대선이기에 미래의 삶을 누가 맡을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국정을 맡았던 분이 다시 (선거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심판론이냐 정권 유지냐 하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이라면서 “누가 더 유능한가, 경험과 실력이 뛰어난가, 약속을 잘 지키는가 이런 것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워 담고 싶은 발언이 있냐'는 물음에는 "글을 하나 썼는데 '청년들이 어렵다. 편 갈라 싸우게 하면 안 된다. 기회의 총량을 늘려야 한다. 얼마나 어렵나. 하다못해 여자사람친구와도 격렬하게 경쟁한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며 "왜 여자사람친구만 특정했느냐, (제가) 남자 중심의 사고를 했던 것이다. 그때 빨리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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