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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맛집- 노병하, 김미영 부부 ‘아침한우 정육식당>

기자명 : 임동애 입력시간 : 2015-08-10 (월) 15:36


[대한방송연합뉴스] "고기의 자존심 신선함이 비결이에요.”

  

서울 신도림동에서 만난 노병하, 김미영부부(공동대표) 는 한결 같은 맛으로 25년 식당을 운영 해 왔다. 결혼한 뒤 아이를 낳고 두 달 만에 처음 구로경찰서가 있는 동네에서 80평 규모로 시작해 지금은 신도림동에 200평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업소명 바뀌었다. 신포면옥에서 아침한우 정육식당으로 양질의 고기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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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하, 김미영 부부(공동대표)


                                                                    

결혼하기 전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대표 노병하 씨는 노하우와 자신감을 갖고 식당을 시작하고 싶어 했지만 대표 김미영 씨는 의견이 달랐다. 아이 낳고 예쁘게 키우면서 살고 싶던 부푼 꿈이 있었지만 아이를 낳은 지 두 달 만에 가게를 시작한 것이다.

 

25년간 한 결 같이 부부가 붙어 있다 보니 초반에는 싸움도 잦았다. 하루 세끼를 꼬박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어야 되고 개인적인 시간 없이 하루 종일 붙어 지내니 우여곡절도 많았고 사연도 구구절절하다.

 

노병하, 김미영부부(공동대표) “25년 동안 같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참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서로 친구처럼 의지하면서 믿고 일하고 있어요라며 마주보고 웃었다.

 

아침한우의 쫀득쫀득한 육질과 부드러운 육즙이 베인 고기는 노병하 대표가 가진 축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 25년 동안 주방장이 바뀌어도 맛만큼은 정해진 요리법대로 조리하기 때문에 맛만큼은 한결같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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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축산시장 직송 아침한우

 

서울 마장동에 위치한 축산시장 아침한우에서 직송한다. 소를 한 마리 잡으면 여러 부위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특수부위는 동호회나 회식 단체손님들에게 인기다. 한우 특수부위 뿐만 아니라 아이를 함께 대동한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는 이 집의 주 메뉴 양념이 잘 베인 돼지갈비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영양밥이 잘 나가요. 아무래도 덥다보니까 어른들은 영양밥 많이 드시고 젊은 층 사람들은 시원한 냉면을 많이들 찾아요.”

 

아침한우식당의 냉면은 상쾌하게 입가심 할 수 있는 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시원한 냉면 맛이 일품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두 가지 모두 견주기 어려울 만큼 맛이 좋아, 고기와 함께냉면을 먹으러 찾아오는 단골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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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동 아침한우 정육식당

 

양질의 고기와 맛깔스러운 음식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일품이다.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 또한 부부가 지난 세월을 견디면서 쌓아온 노하우 중 하나다. ‘맛있었습니다.’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고기가 육질이 좋네요.’ 손님들의 말 한마디에 다시 힘을 얻는다고 했다.

 

김미영 대표는 가끔은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죠. 우울증에 걸렸나 생각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럴 때에도 항상 함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니 노병하 대표는 아무래도 식당에서는 여자들이 많이 힘들죠. 아내가 하는 일이 많아요. 힘들어도 아내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다고 생각해요라며 돈독한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이들 부부는 가게를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2009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7년 간 한 달에 한 번씩 동사무소를와 연계하여 신도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열 분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적 봉사 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첫 아이가 태어날 때 열었던 가게는 이제 25살 아들의 나이만큼 단단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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