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파주교회(담임 이은석)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제3차 담벼락 이야기’라는 주제로 파주시 금촌동 금
촌초등학교 주변 주택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했다.
연일 초여름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구슬땀을 흘리며 ‘어린 아이와 천국’의 그림을
완성해 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20여명과 외국인 20명이 함께 퇴색한 담벼락을 무궁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나
비 등 화사한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담벼락 주인 김경자(73세)씨는 연일 미소를 지으시며 “그림도 너무 예쁘고, 교수님까지 오셔서 직접 그림
도 그리시고 외국인도 와서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가계에서 계란 한판을 사와 금방 삶아 오셨다.
파주시 금촌동에 거주하는 김미경(50세)씨는 “그림을 보니 어린 아이로 돌아가고 싶다”며, “우리집 담벼
락도 꼭 좀 해달라“고 신신당부 했다.
파주신천지자원봉사단 이은석 대표는 “벽화그리기 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사회를 깨끗하고 밝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다음에는 이웃 주민 초청잔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천지파주교회 자원봉사단은, 2년 전 다문화센터 하늘마루 서당을 열어 태권도와 기타, 한국어 교실,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