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76건, 최근 1 건
 

 

서울시, 노숙인 결핵 전원검사

감염률 5.8%... 일반인 0.25%보다 23배 이상 높아
기자명 : 한준혁 입력시간 : 2016-04-11 (월) 11:50


[대한방송연합뉴스 = 한준혁 기자]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면역력저하로 결핵발병률이 높은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결핵관리에 앞장선다.

 

2010년 서울대의 ‘노숙인 결핵 유병률 및 감염률 조사’에 따르면 노숙인의 결핵 감염률이 5.8%로 일반인의 감염률 0.25% 보다 2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월)부터 4월 28일(목)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개 지역에서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등 노숙인 시설 13개소와 합동으로 노숙자,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현재 950명으로 추정되는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거주 노숙인 전체를 검진할 예정이며, 쪽방 주민 1,250명도 포함하여 총 2,200여명을 검진할 계획이다.

 

단 노숙인 시설(자활, 재활, 요양)에서 생활 중인 2,761명 노숙인은 시설 내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 이번 검진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하여 6개의 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과 5개 쪽방상담소에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아울러 대상자에게 직접 홍보하고 검진을 안내할 예정이다.

 

검진은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의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현장에 배치, X-선 촬영 후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를 병행 실시하게 되며 결핵 유소견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병원치료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투약관리로 결핵이 완치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저작권자 ⓒ 대한방송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