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 국내 송환
16년 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패터슨은 원래 예정된 오전 4시 40분보다 14분 정도 이른 오전 4시 26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패터슨을 취재하기 위해 입국장 B게이트에는 취재진 50여명이 몰렸다.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같은 사람,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고 묻자 “유가족들은 이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패터슨은 보안요원들의 경호 속에서 보안 구역을 통해 인천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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