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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독도 자생생물 연구로 우리나라 생물주권 지킨다

기자명 : 임동애 입력시간 : 2015-08-12 (수) 14:20


[대한방송연합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독도 생물주권에 대한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 8월 초 기준으로 총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이 확인되었으며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5종과 우리나라 미기록종 3종이 포함됐다.

발견된 신종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 `14.5)과 복모류 3종(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 `15.6)이며 미기록종은 어류 1종(가칭 독도얼룩망둑, `14.5)과 무척추동물 2종(가칭 유령비늘갯지렁이 `15.6, 가칭 호리도롱이갯민숭이 `15.4) 등이다.

특히 남해와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옥돔이 2015년 6월에 발견됐다. 옥돔은 동해 연안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종으로 독도 해역이 남해로부터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권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독도 자생생물은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무척추동물 신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계에 발표할 때 ‘독도’를 지칭하는 학명을 부여하여 독도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관련 연구팀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그간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독도의 자생생물 다양성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종합 종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종합 종목록 작성에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물, 어류, 곤충, 연체동물 등 총 1,033종의 독도·울릉도 생물자원 전문 도감 4권을 제작하여 13일부터 국회,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해면동물, 십각류 및 진균류 도감의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각 도감은 생물종에 대한 사진과 분류학적인 설명 및 생태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류 도감에는 독도 주변 10개 지점의 수중 사진과 설명을 실었으며 각 어종의 촬영 지점을 색깔로 표시하여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연체동물 도감은 가제바위, 독립문바위 등 19개 조사 지점에 대해 출현한 종들의 수심 등을 조간대에서부터 해저 25m까지 면밀하게 기록하는 방법으로 소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 완료를 목표로 독도·울릉도 생물자원에 대한 확증표본을 확보하여 국립생물자원관 수장고에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독도 생물자원 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독도 생물주권 확립 및 자생생물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13일 대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도 자생생물 보전을 위한 국가 정책 및 관리체계와 함께 독도 자생생물의 분포 정보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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