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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MBC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1-16 (월) 08:23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중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문화방송>(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서 양쪽 의견차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외교부가 해당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달 19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박성제 MBC 대표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 서부지법에 냈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외교부 대표자 장관 박진'이며 피고는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박성제'로 되어있다. 
 
정정보도 청구소송에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언론중재위원회에 MBC의 해당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조정신청을 했으나, MBC는 당시 해당 보도는 허위보도가 아닌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정정보도가 어렵고 반론보도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언론중재위가 '조정 불성립'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조정 절차가 끝났다.
 
언론중재위의 조정이 무산됨에 따라 외교부가 이번에는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낸 것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이 @@들이 승인 안 해주○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기자단의 풀 화면에 촬영됐다.
 
M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이 대목을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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