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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내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8-05 (일) 12:38


드루킹 댓글 공작에 깊숙히 연루된 의혹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일 오전 특검에 소환된다. 허익범 특검팀이 앞서 “물어볼 내용이 많다”고 공언한 만큼 오전에 시작한 조사는 자정을 넘겨 이틀 연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이 거의 대부분 확연히 엇갈리는 만큼 김 지사를 상대로 한 피의자 신문 도중 구치소에서 드루킹을 데려와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5일 특검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김 지사 소환조사는 오는 25일 만료하는 특검 1차 수사기간(60일)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해당한다. 특검팀은 지난 40일간 수사 끝에 김 지사의 혐의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댓글 조작(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두 가지로 좁힌 상태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김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비록 특검팀은 USB의 입수는 물론 존재 여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으나 이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을 최대한 가동해 분석을 마쳤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최근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 지사는 지난 5월 받은 경찰 참고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특검 수사에도 마찬가지로 ‘정면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구 강남역 부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기 전 건물 외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간략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금 저한테 중요한 것은 특검이 아니라 경남"이라며 "특검은 제가 지금 하는 일과 고민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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