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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GOS 사태 사과·귀족 노조 비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3-16 (수) 19:15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리는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 행사장에는 오전 8시 30분쯤부터 수많은 주주가 몰렸다.. 삼성전자 주총 역사상 최대 인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 대까지 치솟으며 급확산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은 비대면 참여를 위한 전자투표제와 온라인 중계도 병행됐지만, 이날 주총 현장은 여느 때보다 더 뜨거웠다.

주총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주총에 참석하려는 주주들로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약 16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주 규모 900명보다 1.8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최근 계속된 주가 부진과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사태’ 등 각종 논란에 직접 항의하려는 주주들의 움직임도 일부 있었지만, 소액주주 수가 급증한 것이 주총 참석 인원 규모를 키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통주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504만명에 달한다. 2020년 말 215만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이날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은 부모님과 함께 온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노인, 교복을 입고 온 청소년, 2030 청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주총장 내에는 포토존 등 이들을 겨냥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참석자 간 거리두기를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3층(3040㎡)과 1층(7877㎡)을 모두 대관하고 주총장 내부 의자를 2m 간격으로 배치했다. 주주들의 마이크에 사용할 일회용 덮개와 일회용 손잡이도 각각 준비됐다.

주총은 시작 3시간만인 정오쯤 끝났다. 주총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사내이사 선임안에는 일부 반대표가 나왔지만,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갤럭시S22GOS 논란으로 일부 주주들이 반대했던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은 찬성률 97.96%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443296612주 중 4313602631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경계현 사장(DS부문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DX부문)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각각 찬성률 86.34%, 86.11%로 가결됐다. 이 외에 다른 주총 안건이었던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도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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