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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조업 취업자 2015~19년 18만명 감소…일자리 해외유출 심화”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1-25 (화) 07:23


자국 내 제조업 취업자 수 국제 비교에서 한국은 감소하고, 미국·일본·독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해외법인 현지 고용에선 반대로 한국은 급증세를, 미국·일본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 한국, 인도 등 세계 6대 제조국의 2015~2019년 제조업 지형의 변화와 주요 특징을 분석 발표했다.
 
국제노동기구 통계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대비 2019년 제조업 취업자 수는 3.9% 18만명 감소했다. 중국은 6.1% 1388만명 줄었다.

전경련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지난해 국내 직원 수를 더한 것 만큼 5년 동안 제조업 국내고용이 감소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일본은 3.3% 34만명, 독일은 3.3% 25만명, 미국은 3.1% 49만명씩 제조업 일자리가 늘었다.

전경련은 우리나라의 제조업 취업자가 2016년 뒤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선박수주 급감에 따른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자동차업종 구조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 통계를 보면 2016년 1월 대비 2020년 1월 조선업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취업자는 7.4만명, 자동차업종은 1.4만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해외투자법인의 현지고용은 29.4% 42.6만명 증가했다. 중국도 해외투자법인의 현지고용이 85.0% 104.1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한 일본과 미국의 해외투자법인의 현지고용은 각각 4.9% 21.6만명, 0.2% 1.0만명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세계 제조업 생산에서 20153.2%를 차지했던 우리나라의 비중은 20183.3%까지 늘었으나 20193.0%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7.4%에서 16.8%, 독일은 5.6%에서 5.3%로 줄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같은 기간 26.6%에서 28.7%로 비중이 올라갔고, 인도도 2.7%에서 3.1%로 증가했다. 일본은 7.5%로 변동이 없었다.

전경련은 2019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감소와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 위축, 공장 해외이전, 자동차·조선업종 구조조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국내 제조업 고용이 줄어드는 대신 해외고용이 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고용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정부는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의 제조업 취업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공급부문 개혁정책 등의 여파로 지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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