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05건, 최근 1 건
 

 

김경숙, 정유라 학점 특혜 주려 학사규정 개정

기자명 : 최아름 입력시간 : 2017-01-18 (수) 11:40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현재 구속 수감 중인 김경숙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장학생으로 만들기 위해 학사규정을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전 학장이 박 모 기획처장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경숙.png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모습>

 

김 의원에 따르면 김경숙 전 학장은 2015년 9월 최순실 씨를 만난 이후인 9월 15일 체육과학부 수시전현 실기우수자 학사관리 내규(안)을 만들었다.이 내규는 정 씨와 같이 실기우수자로 입학한 학생들이 담당교수 재량의 과제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체할 수 있게 하고, 입학시 C급 대회실적(전국 체육대회, 협회장기대회 3위 이상)만 있어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학점을 최소 B 이상을 줄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내규 개정안은 체육과학부 학사 운영에 그대로 반영돼 실제로 정씨가 출석도 하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은 지난해 여름 계절학기 수업에서 B+를 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정황상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조직적 개입과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유라 장학생 만들기 시도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 교육농단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