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9시 47분경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실장은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한 목적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모습>
한편 앞선 오전 9시 16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특검에 소환됐다. 특검은 이들의 대질심문도 불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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