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특별검사팀은 2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해당하는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집무실과 자택,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전 이사장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 수색한다.
<이규철 특검보>
특검팀은 문형표(국민연금공단)이사장과 김진수(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합병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 이사장은 국민연금에 압박을 가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합병으로 국민연금은 수천억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삼성 측이 최순실씨에게 각종 지원을 하고, 최씨가 청와대를 통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도록 국민연금에 외압을 넣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으며, 문 이사장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라고 국민연금에 직접 지시한 진술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범죄 혐의의 단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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