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주간]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과 박 대통령 측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심판 답변서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바 없고, 최순실씨(60·구속기소) 등의 전횡이나 사익 추구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에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헌법·법률 위배 행위는 모두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 없고,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국정 수행 총량 대비 1% 미만이며, 최순실의 이권 개입을 전혀 알지 못했고,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해서도 강제적으로 출연을 요구한 바 없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냈으니,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관행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은 “연설문 이외의 문건들은 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순실씨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청와대 내의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법리적으로 (압수수색이)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압수수색을 예고했으며, 21일 현판식을 전후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청와대 및 관련 기관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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