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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꿈틀…금태섭, ‘신당 창당’ 시사·김종인 “돕겠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4-19 (수) 07:54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18일 "이제는 사람 중심으로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력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며 제3지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발표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민심에 비례한 권력의 분할과 견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정당의 물갈이가 필요한 때다. 그리고 제3, 제4, 제5의 정치세력 출현이 절실하다"며 "처음부터 정당을 결성하려고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하기보다 느슨한 연대부터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조그만 성을 쌓는 심정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도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유권자들은 지금 당장 내년 총선에서 1당이나 2당의 자리를 차지하고 그대로 직진해서 대선에 도전할 세력이 등장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기존 정치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한다면 얼마든지 선택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에서 30석 정도를 차지할 수 있는 정당이 나타난다면 한국 정치를 밑바닥부터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정당의 출범 시점에 대해 "오늘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얘기를 한 것이고 당을 만드는 것은 준비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조건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됐는데 유권자들도 충분히 그 문제를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이 제3정당을 만들 경우 도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더 이상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금 전 의원이 좋은 시도를 하니 옆에서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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