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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매향’딸기를 싱가포르로 선박 수출 성공

기자명 : 이종희 입력시간 : 2016-03-02 (수)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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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국산 ‘매향’딸기를 싱가포르로 선박 수출 성공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싱가포르에 ‘매향’이라는 딸기를 수출했다.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을 국산 딸기 ‘매향’품종에 적용해 선박 운송으로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수행했다. 


  농촌진흥청은 경남 진주에서 생산하는 딸기 ‘매향’품종을 수확한 직후 이산화탄소 처리한 뒤 지난 2월 6일 싱가포르에 선박으로 시범 수출했다. 익은 정도가 착색도 기준으로 약 70%인 딸기를 수출용 밀폐 용기(챔버)에 넣고 저온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30%에 맞춰 처리한 뒤 3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 수출 길에 올랐다. 


  딸기는 수확 후 11일째 싱가포르에 도착해 12일째부터 현지에서 유통됐다. 유통된 딸기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지 않은 것보다 단단한 정도를 나타내는 경도가 증가됐으며, 물러짐도 덜 해 수확 후 15일까지도 판매할 수 있었다. 이로써 싱가포르까지도 선박으로 안정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국내산 딸기는 해마다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4년 3,063톤(3,159만 9천 달러)에서 2015년 3,313톤(3,295만 4천 달러)으로 약 8%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국내 딸기 수출국 중 2위로, 2015년 수출량은 1,083톤(1,041만 2천 달러)으로 2014년 1,121톤(1,107만 5천 달러)보다 3.4% 줄었다. 


  지난해 11월, 항공 수출 시 저온 수송이 어려워 상온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품질이 떨어져 수출업체들이 비교적 먼 거리의 싱가포르 수출을 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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