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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판문점 선언’ 이행 논의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7-31 (화)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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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 당국은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6월 14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는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군사분야 합의사항의 이행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JSA 비무장화는 북한이 먼저 제의한 것으로 지난 회담에서도 JSA에서 근무하는 남북 장병들이 비무장 상태로 근무를 서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남북이 합의하더라도 유엔사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남측은 JSA 경비 인원 축소와 소총과 중화기 등 화기 조정, 자유왕래 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초소가 군사분계선 남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도끼만행 사건 이후 같은해 9월부터 남북이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분할 경비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DMZ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상호 협의로 GP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북한만 동의한다면 올해 안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MZ 내에는 우리 군이 60여 개의 GP를, 북한군은 160여 개의 GP를 각각 설치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GP에는 각각 M60 기관총과 14.5㎜ 기관총이 설치되어 상시 사격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회담에서는 DMZ에 묻혀 있는 6·25 전사자 공동유해발굴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센토사 합의의 동시 이행을 위해 DMZ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북한지역 내 북·미 유해발굴에 남측 참여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의 수석대표는 지난번 회담과 마찬가지로 남측의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소장)과, 북측의 안익산 육군중장(우리측 소장급)이다.

 

회담에서 북한이 종전선언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최근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한·미에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있다. 종전선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북한이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우리측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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