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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여론조사]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 14곳서 1위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6-07 (목)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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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부산·경남(PK)을 비롯한 1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돼 막판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칸타퍼블릭·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각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경북·대구·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부터 실시되는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서울은 응답자의 49.3%가 박원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13.6%, 10.7%의 지지를 받았다.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도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6%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인 남경필 한국당 후보(19.4%)에 29.2% 포인트 앞섰다. 인천에서 맞붙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0.6%, 19.2%로 집계됐다.

여야 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PK(부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여유있게 한국당 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드루킹 사태’ 속에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43.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인물론’으로 추격하고 있는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27.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부산과 울산에서도 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송철호 후보가 현역 시장 출신인 한국당 서병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를 각각 30.1% 포인트, 19.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강원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경쟁 상대를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이 앞서고 있는 곳은 TK(대구·경북) 지역뿐이었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한국당 후보(29.4%)가 오중기 민주당 후보(21.8%)를 7.6% 포인트 차로 앞섰다. 대구는 권영진 한국당 후보와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각각 28.3%, 26.4%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권 후보와 임 후보의 차이는 1.9% 포인트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39.3%)가 문대림 민주당 후보(28.8%)보다 10.5% 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국적으로 한국당 심판론이 상당하다”며 “선거 결과도 대체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강력 반발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부터 시작된 편들기 여론조사가 도를 넘었다”며 “최소한 민주당은 10% 정도 디스카운트하고, 우리는 10% 정도 플러스하면 그나마 제대로 된 여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도 “부산·울산·경남은 대선 이후에도 당원 수십만명이 들어온 지역인데, 그 사람들의 표심만 반영돼도 이런 결과는 나올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간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호남권에선 ‘민주당 싹쓸이’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광주시장은 민주당 이용섭 후보(60.7%)가 1위를 차지했고, 전북지사와 전남지사도 민주당 송하진 후보(54.5%)와 김영록 후보(53.7%)로 선두였다. 전북지사와 전남지사에 나선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와 같은 당 민영삼 후보는 각각 10.2%와 4.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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