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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2023 스타일리시 인물’에 尹대통령-뉴진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12-07 (목) 08:53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포함됐다.

NYT는 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미 당시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NYT는 선정 배경에 대해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끌어 온 ABC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NYT는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 중 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며 미국 내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당시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스는 “뉴진스가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며 “10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다”고 평했다.

올해 스타일리시 리스트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는 공연장 ‘스피어(Sphere)’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NYT는 올해 리스트 선정에 대해 “선정자 중 일부는 ‘인물’이 아니긴 하지만, 선정 대상 모두 우리가 무엇을 입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게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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