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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1~12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中 불만 제기 불가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7-07 (금) 11:21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하고, 13∼14일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폴란드를 국빈급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동맹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의 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정상과의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에 참석한다. 특히 AP4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4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AP4가 나토에 초청받은 이유는 인태지역의 긴급 안보 현안이 전 세계 글로벌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상황과 유럽 내 모든 안보위협 요인들을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들과 논의하면서 해결하는 게 최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이어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 등과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폴란드 무명 용사묘에 헌화한 뒤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을 위한 기업간담회 등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이외에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와 재건사업 논의 참여에 관심이 모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별도 방문 계획은 현재 없고 추진되고 있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분야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와 신수출 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으로서 앞으로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는 LG, 한화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항공,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대표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89개 기업·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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