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소환조사는 정치검사가 파논 함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자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여러분, 이자리 함께해주신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에 서있다. 오늘 이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며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성남지청 정문 근처에서 내려 지지자와 인사하며 100m정도 도보로 성남지청 청사를 향해 이동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날 현장에는 정청래 박찬대 고민정 김남국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도착해 지지자들과 함께 “이재명”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에서도 집회를 열었고 여기에 취재진 등이 몰려 매우 혼잡한 상황을 보였다.
이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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