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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손학규, 바른미래 말아먹어...손학규 "한국당 갈 테면 빨리 가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10-20 (일)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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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9일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최고위원 직위해제 징계 결정에 대해 “이제는 힘들어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손학규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손학규 대표의 연이은 징계와 폭정으로 바른미래당의 ‘바른’도 ‘미래’도 모두 날아갔다”며 “손 대표는 안철수·유승민이 만든 정당을 완전히 말아먹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겪어 보니 손 대표는 조국보다 더 염치없는 정치인으로, 조국은 손 대표에 비하면 양반”이라며 “조국은 사과라도 여러 번 했지만, 손 대표는 ‘추석 지지율이 10% 안 되면 사퇴한다’는 약속을 한마디 사과도 없이 내던질 정도”라고 날 세웠다.

그러면서 “구시대 정치를 뒤집어엎고 새 정치를 여는 것이 힘들어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낡은 정치를 허물고 새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제소된 하 의원에게 지난달 18일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하 의원의 최고위원 직무는 정지됐다.

하 의원과 함께 이번에 징계를 받은 이준석 최고위원은 바른정당 출신이자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에 속한다. 비당권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를 계기로 바른미래당 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당직 직위 해제의 중징계’ 의결과 관련 손학규 대표가 당을 사당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윤리위의 징계 의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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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유한국당 가겠다는 사람 말리지 않겠다. 갈 테면 빨리 가라”고 했다.

손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 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일어서기는커녕 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실정에 한국당 지지율이 좀 오르는 것 같으니 거기 붙어서 공천받아 국회의원 공짜로 해볼까 하는데 어림없다”며 “(유승민은)개혁보수를 한다면서 황교안과 만나겠다니 그게 개혁보수인가? ‘꼴통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지난 18일 당 윤리위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바른미래당 창업주)를 공개적으로 비하한 이준석 최고위원(비당권파)에게 ‘당직 직위 해제’라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더욱 심화됐다. 이번 징계로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자격 및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을 모두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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