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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전공' 남북 퍼스트레이디 평양서 재회…공식일정 동행 관심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9-18 (화)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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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동취재단


 18일과 19일 두 정상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리 여사가 동행해 어떤 ‘케미(궁합)’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만남에 손을 붙잡고 귓속말까지 했던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 이번에도 만날까. 두 영부인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지난 4·27 정상회담 때도 환영 만찬 내내 이야기꽃을 피우며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11시 남북정상회담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수행원들과 18일 오전 8시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한다. 오전 10시쯤 평양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일정 첫날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동안 김 여사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과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9일 오전에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일각에서는 이 여사가 김 여사의 일정에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여사는 제1차 정상회담 환영 만찬 때 “여사님도 성악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마음이 가깝게 느껴진다”며 “우리 두 사람이 예술 산업 성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역사상 첫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이 여사 옆으로와 오래 대화를 이어가자 문 대통령이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환영 만찬에 이어 환송 행사까지 끝나고 준비된 북측 차량으로 가는 길, 두 영부인은 계단이 나타나자 손을 붙잡고 서로를 챙겼다. 이 여사가 먼저 김 여사에게 귓속말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별 인사를 나눌 때도 “다시 만나자”며 아쉬워했다.

김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문 대통령과 결혼 전에는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 여사도 북한에서 성악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북한 최고 악단 가운데 하나인 은하수관현악단 소속 가수였다.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김 여사의 일정도 일부 공개됐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첫날인 18일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아동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어린 환자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평양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이다. 김원균은 북한의 애국가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김 여사는 수행원들과 함께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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