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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획득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2-22 (월)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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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획득

 

[대한방송연합뉴스 오양심 주간]
손연재(22·연세대)가 2016년 2월 20일 모스크바 국제대회에서 개인 종합우승으로 러시아의 '샛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에 이어 은메달올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날 치러진 후프(18.066점)와 볼(18.366점)과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72.964점을 받아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때와 비교해 경기력이 크게 좋아졌다. 당시 리우올림픽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손연재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수구를 자주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네 종목 모두 치르는 동안 큰 실수가 별로 없었고, 모두 18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았다.


주특기인 '포에테 피봇'(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도 더욱 견고해진 모습이었다. 손연재는 고질적인 발목 통증 탓에 이날도 양발에 테이프를 감고 출전했으나 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이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또한 SNS를 통해 '마지막 모스크바 그랑프리, 감사합니다. 이제 시작이니까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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