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경기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일본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160km가 넘는 강속구는 물론 140km대 후반의 포크볼, 여기에 슬라어더까지 더해진 변화구로 한국 타자들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한국은 3점차로 뒤지고 있던 9회 초,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가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내며 첫 득점을 뽑았다. 다음 타자로 나온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가며 무사 만루의 상황이 이어졌고, 3번 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 점수를 보탰다. 여기에 4번 타자 이대호가 좌익수 2타점 결승타를 날리며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후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9회 말 정대현과 이현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한국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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