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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언론모니터 발표

기자명 : 임동애 입력시간 : 2015-08-05 (수) 11:09


[대한방송연합뉴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언론의 장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지난 5월에 개최한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이하 서울세계대회)를 모니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서울세계대회는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제전으로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하였고, 이번 대회가 5회째를 맞이하여 전 세계 80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총 9개 종목을 놓고 자웅을 겨루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회여서 서울세계대회 조직위원회는 2014년부터 구성되어 보도자료를 내놓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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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니터는 송경재 교수(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에게 의뢰하여, 대회 보도 관련 포털사이트 뉴스서비스, 신문사 닷컴 5곳, 조직위원회에서 운영했던 공식미디어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기간은 2015년 5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대회는 10일부터 시작했지만 사전 준비관련 보도가 있었는지 파악하고자 모니터 기간을 늘려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석했는데, 그 이유는 조직위원회의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와 경기 자료 제공과 같은 노력이 언론보도에 어떠한 결과를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실시한 것이다 

모니터 분석 결과,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은 대회기간 동안 관련 소식이 메인뉴스에 한 건도 노출되지 않았다. <다음>의 경우 뉴스박스 내 하위메뉴인 사회 탭과 스포츠 탭에도 노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과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포털사이트의 무관심과 같은 결과였다. 다만 <네이버>는 대회 개회식을 생중계해 국민적인 관심도 제고에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신문사 닷컴 5곳(조선, 조인스, 동아, 하니, 칸)에 대한 분석결과는 조선닷컴 5건, 경향신문 2건, 동아일보 2건, 중앙일보 2건, 한겨레신문 1건으로 총 12건의 보도량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뉴스유형은 스트레이트 기사가 전체 12건 중에서 8건(66.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사진만 보도된 경우는 3건(25.0%)이었으며 칼럼은 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12건 중 사진이 포함된 기사는 10건(83.8%)이다.

보도내용으로 살펴보면, 대회와 관련한 뉴스가 있었지만 경기내적인 뉴스보다는 경기외적인 뉴스가 상당수였다. 대한한공의 대회 후원에 관련한 내용이 3건이었으며 유명인이 대회 명예조직위원장,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는 내용이 3건으로 6건이 대회의 경기소식이나 의미와는 다른 뉴스였다. 이를 보면 질적인 측면에서는 장애인 스포츠와 장애인 문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분석결과 주요한 뉴스는 별도의 보도자료(102건)로 언론사에 제공했으며, 100건이 넘는 경기 자료와 사진을 보도자료 형태로 매 건마다 제공하였지만 보도가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교수는 “조직위원회의 노력에도 대회 관련 소식이 기사화 된 것이 많지 않은 점을 보면 단순 보도자료 제공을 넘어 장애인 스포츠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언론사와 포털사들, 조직위원회가 협력하여 경기대회 보도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더 양질의 모니터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는 경기 외적인 부분보다는 경기 모니터에 집중되는 기사들이 더 많이 보도 되어야겠다.

 

 

임동애기자  ehddo21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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