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자베르역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2013년 일본에서 공연됐던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던 김준현은 이번 공연에서 자베르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공연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주역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파워풀한 보이스와 강력한 무대 장악력으로 일본 팬들이 ‘가장 섹시한 장발장’이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이번 공연에서 치밀하고 냉정한 원칙주의자 자베르 경감을 기존의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공리와 윤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레미제라블은 김준현 외에도 정성화, 양준모, 김우형, 조정은, 전나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오는 10월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이고 11월부터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한편, 김준현은 지난 2006년 이래 일본 극단 시키(四季) 소속으로 뮤지컬 ‘아이다’, ‘캣츠’,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라이온 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국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시작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한 김준현은 뮤지컬 ‘고스트’, ‘조로’, ‘드림걸즈’,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명성황후’ 등 국내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며 본인만의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지난 7월28일 개막한 2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홍계훈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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