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촉구를 위한 단식투쟁
[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한어총’)가 27일(월) 15:00, 여의도 국민은행 앞 광장에서 맞춤형보육 제도 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를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하였다.
한어총은 지난 6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업맘 가정과 두 자녀 이하 가정 영아들에 대한 차별 해소, 저평가된 보육료 현실화, 어린이집 운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정부의 맞춤형보육제도 강행을 위한 여론전(기혼여성 평균출생아 수, 맞춤형보육에 대한 찬성 답별률 자의적 인용 등)을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단식투쟁을 시작한 한어총 정광진 회장은 “보육 수요 예측의 미비로 제도 도입이 부실하다. 급격히 늘어나는 보육예산 감당이 어려워지자 예산 절감을 위해 맞춤형보육제도를 도입하려다 보니 성급히 시행했다가는 보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번 보육제도는 국가가 일의 기준으로 구분해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에게 진정성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학부모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모두 원하는 바를 맞춤형보육 제도시행 전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수정보완을 요구하고자 단식 투쟁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하였다.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과 1인 시위는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