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등 우수교사 64명, 2016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 위촉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2016년 02월 23일,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직무대행 김종훈, 이하 아태교육원)이 19일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64명의 교사를 제2기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로 위촉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중등 교사 64명은, 지난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서 실시된 세계시민교육 중앙 선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제2기 중앙 선도교사로 위촉되었다. 이들은 향후 학교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교사 사업은 2015년부터 학교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효과적으로 확산하고 정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 2기로 위촉된 세계시민교육 중앙 선도교사 64명은 시·도별로 4명(초등2, 중등2)씩 선발된 우수 교사들로,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및 유관 분야에서 지속적인 실천 및 연구 노력을 기울여온 교사들로 구성되었다. 인천 간재울중학교 류진원 교사를 비롯한 17명은 2015년에 세계시민교육 시도 선도교사로 활동했으며, 유네스코 협동학교 교사, 다문화 연구학교 및 중점학교 교사, 인성교육 연구학교 교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2월 15일~19일간 열린 역량강화 연수에서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각 시도 및 권역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효과적인 실천과 확산하기 위한 방법을 토론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참가 교사들은, ‘세계시민교육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많은 것을 새롭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학교 현장에 가면 입시현장에 매몰되어 있는 아이들을 큰 세상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출하고, ‘내 안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에 헌신하고 싶다’는 다짐도 나누었다.

이번에 중앙선도교사로 위촉된 교사들은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향상시켜 세계시민교육을 학교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권역별 세계시민교육 교사연구회 활동을 주도함으로써 세계시민교육 수업모형 개발 및 실천, 동료장학 및 학교 컨설팅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가, 지역, 학교 차원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지속적 확대 및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교사들의 세계시민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천 모델을 발굴, 확산함으로써 한국 내 시도교육청 간 협력 네트워크 및 교사 중심의 연구회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의 효과적인 정착과 확산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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