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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12일 만인의방 철거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3-11 (일)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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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은 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서울도서관 내 ‘만인의 방’을 12일 철거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1일 “만인의 방 철거 계획을 박원순 시장에게 보고했고 철거하는 것으로 결재가 났다”며 “시장님은 하루빨리 정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가림막을 해둔 상태에서 어떤 것을 새롭게 발굴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독서토론 등 시민들이 근현대적 역사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만큼 도서관다운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만인의 방이 철거되면 육필 원고, 연구자료, 도서, 메모지, 안경, 필기구 등의 전시품은 고은 시인에게로 보내진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원래 시가 소유하는 것인데 만인의 방을 폐쇄한 상황에서 돌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고은 시인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당분간 도서관에서 별도로 보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만인의 방을 운영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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