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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유물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지정

기자명 : 최아름 입력시간 : 2017-01-11 (수) 10:28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문화재청이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하였다.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층을 형성하는 몸돌인 탑신부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積心) 내에서 지진구(地鎭具)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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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928호로 지정된 미탄사지 삼층석탑(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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