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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 원광주지스님 칼럼) 세상에 고귀한 가치 지닌 것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게 더 많다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9-20 (화)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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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 원광주지)
천필(특허)처리법

 

세상에 고귀한 가치 지닌 것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게 더 많다

 

인간은 이성의 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해내려고 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일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생명의 신비, 사랑, 삶과 죽음 등 원천적인 가치를 지닌 것은 설명할 수 없지만 고귀한 가치를 지닌 것이다.

 

부처님이 부와 명예를 버리고 오로지 수행을 통해 이뤄낸 것도 마찬가지이다. 정신세계를 통해 이뤄낸 깊은 통찰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원대해 하나의 우주와 같다. 필자 또한 혼돈의 시간 속에서 안락함을 버리고 2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수행을 하며 정신세계를 이룩할 수 있었다. 목탁과 경전 등 허울뿐이며 형식적인 것들을 손에서 내려놓고 오로지 정신세계를 중요시해왔다.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수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허공에 손짓하는 것처럼 허무하고 막연한 일로 보이지만 영혼, 사랑, 행복 또한 손에 잡을 수 없는 것들이다. 삶 속에서 우리들의 육신 곁에 정신세계가 항상 공존함을 잊지 않고 수행해 좁은 정신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처님은 생명체 자체 안에는 고정불변한 영원한 실체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것은 모든 그 어떠한 철학자나 과학자보다 이 세계를 정확하게 관통한 말이었다. 부처님은 스스로 깨달은 자이고, 그러한 자로 인해 3대 종교 중 하나인 불교가 생겨났다. 불교의 본질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여 자신이 부처임을 깨닫는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나 신이라 하더라도 자의식이 있는 한 한낱 중생에 불과하다. 신조차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름으로써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불교와 삶은 둘이 아니며 불교를 통해 진리를 통달하면 마치 허공에 죽음과 삶이 따로 없듯이 스스로가 진리와 하나가 되므로 살고 죽는 것에서 초월하게 되어 그야말로 자유인이 될 수 있다.

 

필자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나란 실체가 본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봤다. 각고의 정진수행으로 참나를 깨닫자 그 전에 알 수 없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에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 누구보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물질적인 것을 다 가져도 정신적인 혼돈이 그 존재 자체를 전부 흔들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집착하고 불행한 상태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고통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없다. 모든 고통 것은 근본원인이 있다. 정신세계에서 깨달음을 얻어야만, 삶의 고통을 해결하고 대비하여 살아갈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마음 안에 있는 행복을 수행과 기도의 마음과 자세로 찾아갈 수 있다. 행복한 삶은 내 마음 안에 있으며 모든 진리의 깨달음 역시 본인들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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