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37건, 최근 1 건
 

 

(강충인 칼럼) 수시입시제도중요성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8-30 (화) 11:30



111.jpg

(강충인 칼럼) 수시입시제도중요성

 

입학사정관제도가 실시된 지 8년 동안에 대입방향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이 수시유형으로 포함되었다. 생활기록부와 자소서로 평가하는 수시제도는 시대적 변화에 필요한 입시제도이다.

 

수시는 암기력보다는 다양한 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에 암기를 위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선진국가에서 암기력을 평가하는 국가는 없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대학에서는 다양한 학과에 필요한 인재를 다양성으로 선발해 오고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입학사정관제도는 20여국의 많은 국가에서 다양성에 맞추어 대학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보급되었다.

 

시험 없는 교육은 중요하다. 시험은 자신이 암기한 내용을 맞추는 하나의 게임과 같다. 시험 점수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어리석은 교육수단이다. 교육받지 않거나 준비하지 않는 것이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시험은 운과도 연계된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이 많이 출제되면 점수가 당연히 높아진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준비한 내용이 출제되지 못하면 점수는 떨어지는 것이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실시해온 수능은 교과서중심보다는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일부 출제함으로 꽈배기 문제로 인하여 학원을 다녀야 하는 모순속에 진행되어 왔다. 학교 교사도 풀지못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있었다. 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내용을 시험에 출제하는 경향도 높았다.

 

수능을 출제하는 사람들의 명분은 변별력 평가이다. 교과서에서만 문제를 출제하면 15000명정도가 100점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에서 어떻게 선발하냐는 허울속에 수능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아무런 가치도 쓸모도 없는 문제를 출제하여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 모순을 만든 교육정책을 이제와서 탓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아직도 교육 담당자 중에는 꽈배기 문제라도 출제하여 학생들을 줄세워야한다는 사고방식에 변함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세상은 급속한 속도로 변하고 있다. 정보를 암기하던 시대에서 정보를 관리하는 시대로 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교육은 과거 정보에 매달려 암기시키는 교육으로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는 없다. 인테넷 공간에 공개된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시대이다.

 

15년 후 학교는 사라질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예언이 있다. 과연 학교는 사라질 것인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몇 개의 문제로 사람을 평가하는 교육이 올바른 것인가, 스스로 자문자답해야 한다. 더구나 필요하지도 않는 꽈배기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들은 각성해야 한다. 그들이 지금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문제출제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다. 문제는 문제를 위한 출제일 뿐이다. 필요 없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학생들이 인생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들은 또 하나의 범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시는 다양성에 의한 평가를 한다. 급격한 입시변화는 교육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 왔다. 아무리 좋은 교육방안을 제시해도 믿지않는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또다른 술수를 쓴다고 생각한다. 변화는 또다른 희생을 만들기도 한다.

 

수시입시는 그동안 실시해온 폐쇄적인 수능입시제도에서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먼저, 교사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학생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동아리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어야 하는 시간적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수시입시 평가는 학생생활기록부가 중심이다. 대충 써주던 기록을 철저하게 학생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미래지향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만 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어렵고 복잡하고 구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의외로 많다.

 

학생이 대학 어떻게 가요? 하고 물으면 시험보고 가라고 한다. 수능으로 갈 수 없는 학생에게 시험보고 가라는 말은 무책임하고 교사로써 책임과 의무를 버리는 최악의 행동이고 말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방향을 이끌어 주어야만 한다. 교사는 직업이기 전에 미래를 이끌어 주는 안내자이다.

 

수시는 다양한 전형 유형으로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한국은 처음 실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다. 대학마다 다른 용어로 전형 유형이 급격하게 많아 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3,000 개 정도의 유형이라고 말한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학마다 전형명칭을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이지 실제는 그렇게 복잡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시험이라는 하나의 틀에서 다양한 전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시는 엄청나게 복잡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더구나 안일한 교사들은 수시는 복합하니 수능으로 가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를 복잡하다고 말하게 되었다. 학원이 이러한 틈을 타서 또다른 장사를 만들기 때문에 문제이다. 그러나 수시제도에서 학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다. 학생의 노력만으로 수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시제도의 짧은 시간 속에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가는 다양한 소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과에 적합한 다양성을 준비한 과정을 보고 기회를 주고 있다.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것보다 다양한 각자의 생각을 제시할 수 있는 해답을 가진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에 들어가는 기회가 다양하다.

 

수시는 이러한 다양성에 따라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직도 일부 정치인을 비롯한 폐쇄적인 사람들은 수시제도의 모순을 지적하며 수능을 확대하려는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정치적으로 표를 받으려는 악독한 행동(악마의 심술)을 하는 무리가 있다. 올바르게 이끌어 가야 할 사람들이 선량한 국민의 불안이나 초조함을 이용하여 표를 받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꾼들이고 이들과 야합하는 일부 교육행정자들의 야합이 수능과 같이 수시를 망쳐놓으려고 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빅데이터에 의한 ICT, IOT 등이 생활화 되고 있다, 공개된 정보를 관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융합적 사고에 의한 인재를 선발하는 시대이다. IT 를 바탕으로 정보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가 되어 있다. 학교 교육정보도 소유가 아니라 공유에 있다.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 의하여 시대변화를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이나 편의주의를 위해 과거의 수능을 주장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각성하고 시대흐름에 적합한 수시제도에 동참해야만 한다.

 

대학마다 다른 수시전형은 다양성 평가에 있다. 지역적으로 나누어 농어촌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있고 학과마다 다른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 기업에 이바지 하고 노력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는 것이 수시제도이다.

 

각자 준비한 내용에 따라 다양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수시제도에서 노력없는 학생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 암기보다는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다양한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교과활동을 하고 비교과과 활동을 하면서 학습과 대인관계, 봉사및 사회참여 등을 통해 다양성을 키우는 수시제도는 대학졸업이후에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된다.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졸업후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는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통해 성장함으로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가 되는 것이다.

 

교과활동의 암기력만을 평가하는 수능평가방법으로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는 어렵다. 암기보다는 체험과 경험으로 성장한 다양한 인재가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입시제도는 시대 흐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이고 다양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사회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선진국가의 입시제도이다.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