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본격 착공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한준혁기자] 서울시가 한 세기 넘도록 고립돼 있던 남산 예장자락 2만2,833㎡의 옛 경관을 회복, 도심공원으로 종합 재생하는 내용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월) 공공청사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이후 한 세기만에 맞는 광복이자, 역사성과 자연성 회복을 통해 ‘억압·폐쇄·권위’의 공간이던 이곳을 ‘개방·자유·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그 첫 걸음이다.
이날 해체하여 재구성되는 공공청사 건물은 옛 TBS교통방송청사(2개동)와 남산2청사(2개동)다. TBS교통방송은 상암IT컴플렉스로, 남산2청사에 입주해있던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남산1청사로 지난 달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난 2월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 ‘샛·자락·공원’(조주환(㈜시아플랜건축사무소)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예장자락에서 명동까지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상부에는 교통방송과 남산2청사 일부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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