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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칼럼) 우리나라 최고경축일은 광복절이고, 더 경축일은 남북통일이다.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8-16 (화)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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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양심칼럼)

 

우리나라 최고경축일은 광복절이고, 더 경축일은 남북통일이다.

 

광복절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축일이다. 19108월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부터 35년간 우리나라는 민족의 전통성을 잃고 역사를 단절당한 치욕을 겪었다. 다행스럽게도 19458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독립되었고, 19488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1949101일부터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빛을 되찾다는 뜻과 잃었던 국권회복을 의미하는 국경일을 광복절이라고 지정했다.

 

그때부터 정부는 광복절에 모든 가정에까지 태극기를 게양해 놓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장에서부터 정인보가 작사하고, 윤용하가 작곡한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라는 광복절의 노래를 부른다.

 

정부는 저녁에는 외교사절 등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풀고, 광복회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우대조치로는 814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철도와 시내버스 및 지하철을 무임승차하게 하고, 고궁 및 공원에도 무료입장하도록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방 71년 건국 68년을 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축일을 전국적으로 거행했다. 산업화에 이어 민주화와 정보화까지 이루어냈으니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역사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광복은 했지만 남북이 분단된 채 부끄러운 71년을 보내고 있다.

 

삼팔선은 대한민국의 허리부분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국가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 허리이다. 허리가 꼿꼿해야 나이에 비해서 젊다는 말이 있다. 허리가 부러지면 사태를 감당할 수가 없다는 말도 있다. 허리가 건강해야 선진국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허리가 댕강 잘린 채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다. 허리힘을 쓰지 못해서 나라 구실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숙제는 오직 통일이다. 부러진 허리를 연결하는 일이다. 남북이 가로막힌 상태에서는 남도 북도 대한제국이 멸망하여 치욕을 겪은 역사처럼 도로 아미타불이 될 수가 있다. 두 동강 난 허리를 하루빨리 복원하여 남북통일의 영광을, 대한민국의 웅비를 지구촌 식구들과 함께 반드시 누려야 한다.

 

문제는 북한의 핵이다. 글로벌 안보를 훼손하는 북한의 핵에 우리는 미국의 힘을 빌려 사드배치로 대응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북한은 핵폭탄을 터트리지 않았고, 남한은 사드배치를 할 장소를 물색만 하고 있다.

 

남북한의 수장들이여! 자칫하면 역사에 오점을 남긴 통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우리나라의 더 최고경축일은 남북통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더 이상 밤잠을 설치지 말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손을 맞잡으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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