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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섭(주)아시아대표, 제1회 (주)아시아배 전국바둑춘향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6-05-18 (수)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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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최강부 입상자 단체 촬영. 앞줄 왼쪽부터 진유림(미) 권정원(선) 이단비(진) 사에카(미-대리수상).


 남원 춘향제가 86회를 맞이했다. 춘향제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춘향의 높은 정절을 기리고 그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행해지는 지방문화행사이다. 하지만 86번째 맞이하는 올해 춘향제에는 바둑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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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단체부 서울 1팀 우승>



춘향제의 주요행사로는 춘향묘참배, 춘향제사, 전야제와 등불행렬, 무용·기악·창악 그리고 국악인의 밤, 가장행렬·농악·각종경기·씨름·용마놀이·줄다리기·그네뛰기·시조경연대회·전국남녀궁도대회·전국국악명창 경연대회·춘향선발대회 등 40여 종목의 다채로운 향토 제전이 3,4일간에 걸쳐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매년 100여 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 기간동안에는 철도와 노선버스가 임시 운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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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결승전>

 


특히 올해 춘향전 행사에는 제1회 (주)아시아배 전국바둑춘향 선발대회까지 합세하여 축제가 무르익었다. 남원바둑협회(회장 정용오)가 주관, 철제 울타리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주)아시아(대표 오인섭)가 주최한 제1회 (주)아시아배 전국바둑춘향 선발 첫날대회는 14일 남원시 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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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권정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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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권정원(선)>


'춘향! 꺼지지 않는 사랑'을 주제로 제86회 춘향제가 열리는 춘향고을 남원에서는 바둑춘향 선발대회가 14,15일 양일간 치러져 '미스춘향'에 이단비(진), 권정원(선), 진유림(미), 사에카(미)가 선발되고, '미세스춘향'에는 서울1팀(진)외 3개팀(선,미)과 그리고 '소녀춘향'에는 이슬주(진)외 3명(선,미)이 선발되었다. 이 대회는 100명 내외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00여명의 선수들이 남원골로 모여들어 춘향제와 바둑춘향의 행사를 더 빛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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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사이카 (일본)미>


대회는 전국여성최강부, 전국여성단체부, 전국여자초등부 등으로 춘향이로 선발될 자격이 있는 여자선수들만 참여한다. 여성최강전은 500만원, 여성단체전은 팀 200만원, 여성초등최강전은 70만원 등이다. 경기방식은 여성단체전은 총 5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며, 여성최강부와 여자초등부는 8강까지 첫날 가린 다음 이튿날(15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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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이단비(진)>



이번 제1회 대회부터 춘향바둑대회는 열기를 뿜어냈다. 첫날 화기애애한 예선과는 달리 우승이 보이기 시작한 8강부터는 각 부별로 진지함이 절정에 달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자웅을 겨룬 최강부 결승에서는 이단비(19)가 권정원(24)을 꺾고 초대 바둑춘향 진(眞)에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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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이단비(진)>



예선에서는 안서희가 차주혜를 꺾었고, 이단비는 본선에서 조경진 진유림 등 연구생 출신들을 제치고 결승에서 내셔널리그 선수였던 권정원마저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여자연구생을 졸업한 이단비는 현재 이세돌 바둑도장에서 입단대회를 겨냥하여 수학하고 있는 재원이다. 그동안의 아마대회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바둑춘향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단비는 상금 500만원과 금뺏지 1돈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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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이단비(진)>



이단비는 "바둑춘향 첫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되어 많이 기쁘다. 아직은 실력이 모자라지만 운 좋게 결승까지 왔고 또 우승까지 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더욱 정진할 것이다. 또 여자바둑을 위해서 좋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측에 감사말씀을 드린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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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강부 입상자 단체촬영>



여성 최강부는 내셔널바둑리그와 겹치는 와중에서도 50여명의 춘향후보들이 참가했고, 특히 한유정 조은진 채현지 김희수 권정원 도은교 전상수 등 전 현직 내셔널바둑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바둑춘향의 열기를 더했다. 미래의 바둑춘향을 꿈꾸는 초등 최강부에서는 초등생 최강 이슬주(11)가 이우주(12)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상금 70만원과 금반지 1돈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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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초등부 이슬주(우승)>



이슬주는 김푸른 김민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타이젬 8단의 강타자이며 현재 초등 4학년인 이슬주는 "전국대회 우승이라 기쁘다. 열심히 공부해서 최정 언니와 같이 일류프로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전에서는 최난희 송정숙 문영자 김시옥 장용미로 구성된 서울1팀이 결승에서 최근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강호 부산동백팀을 3-2로 꺾고 초대 '미세스춘향'에 오르며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부에 일본의 사에카(충암도장)와 초등부 세이라(장수영도장)의 선수 2명도 출전하여 4강에서 쾌거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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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단체촬영>



바둑춘향의 주최자인 오인섭 (주)아시아 대표는 "올해 제1회 춘향바둑대회를 열다보니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다. 제2회 대회에서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위 있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여러 관계자들과 남원시민들과 이목을 집중시킨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갖고 춘향제는 남원 사람들에게 75년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바둑춘향대회까지 합세를 했으니 그 뜨거운 열기는 전통과 현대의 공동체 문화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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