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2시 51분(현지시각)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제 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송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집트 당국을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탑승객 중 221명은 러시아인, 나머지 3명은 우크라이나인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IS가 31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네라드코 러시아 항공청장은 “사고 항공기의 잔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때 항공기가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락 원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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