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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왕족 같다" .진중권 "노엘 한 대 때려주고 싶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09-26 (일) 08:06


진보 성향의 대학생 단체가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장씨의 구속 수사와 장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행동에 나섰다. 긴급행동 참가자 약 15명은 10m 간격으로 피켓을 들고 서서 각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을 구속 수사하라” “장제원은 국회의원직을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대진연 소속 김모씨는 뉴시스에 “장씨는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무면허에 집행유예인데 구속이 되지 않았다”며 “아빠 찬스가 아니면 무엇인가. 장 의원은 입장을 밝히고 서초서는 노엘을 즉각 구속하고 바르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대진연은 성명서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서초서는 노엘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을 시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엘이 구속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불공정 부모 찬스일 것”이라며 “장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자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자식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 등 잇단 범법 행위로 도마 위에 오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용준(21·래퍼 노엘)씨을 향해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장 의원은 아들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캠프 측에 수차례 사의를 밝혔음에도 윤 후보가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전 교수는 24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지만 노엘은 한 대 때려주고 싶더라”고 직설을 날렸다.

이어 그는 “이게 연좌제도 아니고…. 애들 말 안 듣지 않냐”면서 “저 같은 경우엔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는 장제원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장 씨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집행유예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내려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 된 요즘, 아들의 계속 되는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만 비난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청원인은 장 의원, 노엘 등에 대해 "제국주의 시대에 천박한 왕과 개념 없는 왕족들의 행태 같다"며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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