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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스코이 보물선 투자 사기 2천600명 90억 피해"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8-28 (화)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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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설립한 신생회사인 신일그룹은 인양 경력이 없었고 투자금으로 인양 대금을 충당했다. 인양업체 계약서에는 선체 인양이 아니라 ‘동영상 촬영 및 잔해물 수거’ 용역만 언급되어 있다. 인양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일그룹이 인양업체에 건넨 계약금은 일반적인 선체 인양 비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일그룹은 지난 6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인양사업 경력이 없었다. 인양업체와의 계약서에선 업무를 ‘동영상 촬영 및 잔해물 수거’로만 한정해 인양 능력이나 의사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신일그룹이 인양업체와 약속한 계약금은 일반적인 선체 인양 비용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경찰은 “보물선 인양을 내세운 투자유치 행위는 사실상 사기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 냈다.

신일그룹이 ‘수익 100배 보장’을 내세우며 홍보한 SGC도 가상화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인터넷사이트 제작업체를 수사한 결과 SGC는 신일그룹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지급하는 단순 포인트에 불과했다. 가상화폐에는 백서(개발소스코드 등을 기록한 장부)가 존재해 투자자들이 이걸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SGC는 백서가 없었다.

신일그룹의 거짓 홍보에 속아 2600여명이 돈스코이호 인양 사업에 투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금액은 90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결과만 보면 돈스코이호를 빙자한 투자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아직도 투자 희망을 품고 신고에 소극적인 피해자들이 많은데 사기사건 수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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