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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9일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발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12-29 (금) 09:18


한국은행이 29일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 4분기 이후에나 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내년 중 물가상승률은 2%대 중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은 2%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은은 “통화 긴축의 강도 및 지속기간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상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누증 위험과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큰 일부 비은행금융기관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겠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리스크는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또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계기업 및 취약가구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가계대출은 은행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겠으나, 기업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으로 올해 수준의 증가 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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